휘이잉-!
바짝마른 대지위에 한줄기 바람이 불자 흙과 모래가 공중을 누렇게 수놓으며 모래바람을 일으켰다. 황량한 대지 위에 형체만 남아있는 집들쪽으로 모래바람이 불었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해도 사람들이 살았는지 형체만남아있는 집이였지만 집안에는 각가지 사람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렇게 모래바람이 부는 마을 가운데에는 이상한 형태의 나무한그루가 자라있었다. 사람하나없고 언제나 모래바람만 부는 마을에 붉은색의 나무한구루…… 뿌리쪽으로 갈수록 넓이가 가늘어졌고, 가지는 신기하게 베베 꼬여 한대 모여 위를 향해 있었다. 하지만 모든 가지가 모여있진않았고 유독 두개의 가지만 양쪽을 향해 펼쳐져있었다. 게다가 나무의 주변에는 기이한 무늬가 새겨진 비석여러개가 새겨져있었고 나무에도 기이한 무늬가 새겨진 천이 여기저기 보였다.
"여긴가……."
그런 나무앞에 모래바람을 뚫고 한인영이 도착하였다. 나무주위에있는 비석보다 훨씬 복잡해보이는 기이한 무늬가 새겨진 팔찌와 로브를 착용하고있는 인영은 나무주변을 한바퀴 돌며 나무를 관찰하였다. 한바퀴,두바퀴 그렇데 돌고 돌던 인영이 어느 한지점에서 멈추어 서더니 만족스러운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거짓말은…아니였나보군."
인영은 이곳에 오기전 주점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주절주절 떠들어대던 영감의 말을 상기했다.
'아 글쎄, 그 마을에 있는 신성하다고 소문난 나무를 같고싶어하던 부자가 마을에 엄청난 돈을 제시하면서 나무를 자신에게 팔라지먼가? 머 보통 나무라면야 그냥 무시하면되지만 그마을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나무니……."
영감이 말을 끊자 궁굼해 하던 성질 급해보이는 한 젊은 사내가 궁굼한지 영감을 제촉했다.
'그래서, 어떻게 됫단거유 영감?'
젊은 사내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더니 금세 표정을 바꾸며 능글 맞은 웃음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그미소를 본 주점주인은 '또걸렸네 또걸렸어.'라는말을 중얼거리고있었다.
'흠. 그 뒤 어찌된거냐면……, 아 이거 말을 많이 하니깐 목이타는군 그려.'
이번에는 젊은사내 말고도 주위에있던 사람들도 애가타는지 자신들이 술을 살테니 속시원하게 말해 보라고 제촉했다. 그러자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리던 영감이 '크흠!' 기침한번을 하고 표정을 진지하게 바꾸고는 이야기를 하였다.
'머 사람사는거야 별수있나……. 아무리 신성한 나무더라도 눈앞에 보이는 돈이 먼저인걸. 그리하여 대부분이 찬성하여 나무를 그 부자에게 팔았지. 부자는 나무를 뽑아 자신의 정원에 옴기려고 많은 수의 인부들을 고용했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꿈쩍도 하지않았 다지먼가?'
'그래서 어떻게 되냐니깐?'
아까 말을 제촉하던 성질 급해보이던 젊은 사내가 말을 끊으며 제촉하였다.
'아 고놈참 성질 한번 급하네…….'
영감이 젊은 사내를 보며 말을 중얼거리자 성질급한 사내는 다시한번 영감에게 말하였다.
'술은 얼마든지 사줄테니 빨리 빨리 말해보슈!'
못이기는척하며 영감이 말을 잇기 시작했다.
'에잉, 알겠네 알겠어 잘듣게 그러자 화가난 부자가…….'
기억을 떠올리던 인영이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나무를 베어낼려 했으나 베어지지 않았겠지. 이렇게 강력한 신성력이 감도는건 오랜만이군……. 이런 나무를 벨려면 적어도 동급의 신성이 깃든 무기가 필요하겠지……. 그럼 시작해볼까."
인영의 로브와 팔찌에서 빛이 뿜어져나오더니 기이한 무늬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공중으로 떠오른 기이한 무늬가 일정한 형을 이루며 회전하더니 갑자기 나무를 감쌓고있던 천과 비석을 모조리 파괴시켜버렸다.
콰광!
불꽃에 휩싸이며 사라지는 천과 가루하나 없이 소멸해버린 비석. 허나 이런 파괴력에도 나무에는 생채기하나 있질않았다. 그런 나무를 보며 다시 영감의 말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나무가 베어지지 않자 열받은 부자는 용병과 마법사들을 고용해 나무를 없애버리기로했지. 자신이 같지 못하면 없애 버리자고……. 허나 나무에는 생체기하나 나질 않았고 이번에는 물을 끊어 버렸지. 아 근데 이나무가 신성하긴 한가본지 전혀 변화가 없던거야. 결국은 어둠의 일족을 고용하여 나무에 이것저것 주술을 걸었지. 사악한 주술을 ……."
"역시 오랜만에보는 강력한 신성이야……. 이정도면 되겠어."
비석과 천을 없애버린 인영의 몸에서 나타났던 무늬가 인영의 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몸안에 무늬가 빨려들어간것을 확인한 인영이 지체없이 손을 움직이자 나무에 가느다란 선하나가 그어졌다.
'저주를건 어둠의 일족은 물론, 용병과 마법사 그마을사람들까지 전부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 시작했지 먼가? 특히 부자의 일가는 지독했다네. 정체를 알수없는 병에 걸리더니 온몸이 썩어들어가기 시작했고 부자의 가족들 역시 똑같은 병에 걸렸지."
쿠쿵-!
가느다란 실선을 따라 나무가 미끌어지더니 결국은 잘려버렸다.거대한 나무가 잘려지자 갑자기 나무가 불타오르며 알수없는 기운들이 뿜어져 나왔고 기운들은 인영을 둘러싸기 시작하였다. 기운에 둘러싸인 인영의 맨손이 갑자기 부글 부글 거리며 썩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그 누구도 고치지 못했다네. 게다가 신관들은 오히려 치료를 할려고 신성력을 뿝어낼때마다 썩어들어가는 속도가 빨라졌고 게다가 신관의 몸에도 그런증세가 보였지. 그러니 누가 그병을 치료하겟는가? 치료하지 못할 병이없다던 신성력조차 그정도인데…….'
썩어들어가는 자신의 손을 보면서 인영의 얼굴에 환의 로 가득찬 미소가 깃들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손이 썩어가는데 미소라니……. 팔까지 썩어들어가던 모습을보며 환의의 미소를 짓던 인영의 얼굴이 갑자기 일그러저버렸다.
'그래서 어쩌겠는가? 죽음을 기다리는 수밖에. 그런데 그때 마침 부자의 집앞을 지나가던 초췌해보이는 로브의 노인이 부자에게 말했지. 그것은 나무의 깃들어있는 신성으 저주라고…….'
썩어들어가 드문 드문 뼈까지 보이던 손이 어느샌가 썩어들어감이 멎으며 몸이 재생되기 시작한게 아닌가!! 썩어들어가던 속도보다 더빠른 재생력을 보이며 엄청난 속도로 몸이 복구되기 시작하였다. 그모습을 보던 인영의 얼굴이 더더욱 일그러지며 재빨리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제엔장! 이정도의 신성으로는 안된단 말인가! 앞으로 얼마나 모아야한단 말인가……. 이정도의 신성은 만나기 힘들어, 그러니 쉽게 잃을순 없지."
'로브의 노인이 말해준대로 행하자 갑자기 부자의 병이 잠잠 해지지먼가? 다시한번 신관을 불러 치료를 하자 말끔하게 치료가 되었다고 하더군. 부자는 기뻐하며 노인을 찾았지만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지. 그런데 노인이 알려준방법때문에 또다른 문제점이 생겼지.'
팔찌에서 빛이나며 인영의 몸을 둘러싸고있던 이상한 기운들이 팔찌로 빨려들기 시작하였다. 이미 거의다 재생되가는 자신의 손과 빠려들어가는 기운을 보며 우울한 표정을 짖기 시작하였다.
'그지역 일대가 풀한포기 나지않고, 사람들은 기이한 병에 걸려죽고, 게다가 지진이나 폭우 폭설 등 재해가 끊임이 없었다네. 저주의 땅으로 변한거지.'
'그래서 그곳이 어디유?'
'그곳은 바로……. 대륙의 7개밖에 없다는 사람의 힘으로는 풀수조차없는 신의 저주라고 불리우는 곳중 하나인 가일란일세.'
팔찌에 이상한 기운들이 다 흡수된걸 확인한 인영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완벽하게 재생된 자신의 손을 다시금 확인하며 길을 돌렸다. 인영이 사라진후 그곳에 비가내리며 땅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였고 풀이 점점 자라나기 시작하였다. 신의 저주라고 까지 불리우는 저주받은 대지가 한사람의 힘에의하여 사라지는 순간이였다…….
# by 유리앙 | 2006/02/21 14:27 |
글써보자`-`/ |
트랙백 |
덧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