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개의 문장이 떠오른다. 어둡다. 찬란하다. 혼돈스럽다.
세개의 문장이 말한다. 날 선택하라고. 힘을 주겠다고. 절대로 다른건 선택하지 말라고.
세개의 문장이 각기 다른 빛을 띤다. 검다. 눈부시다. 재빛이다.
세개의 문장이 불규칙의 삼각형을 그린다.
삼각형이 원을 만든다. 한개, 두개 , 세개 … 끝도없이 원을 만든다.
원이 원을 가두고 원이 원을 탈출한다. 세개의 문장이 원에 갇히고 원을 탈출한다.
두근 두근. 심장이 뛴다. 드럼을 두둘기듯 격렬하게. 분출하기 직전의 화산처럼 뜨겁게. 폭팔 진적으 폭탄처럼 무섭게.
심장이 터질듯 뛴다. 두근 두근. 세개의 문장이 그의 몸을 감싼다. 하아 하아. 숨기 갖빠온다.
심장의 리듬에 맞쳐 피들이 순환한다. 핏줄이 툭툭 불거진다. 피들은 미친듯이 질주한다. 혈액이 멈추질 않는다. 끝없이 움직인다. 막혔던 혈관이 뻥뚫린다. 핏줄이 터진다. 머리속이 점점 하얘진다.
두근 두근. 하아 하아.
점점더 심장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숨이 가빠진다.
세개의 문장이 회전을 멈췄다. 어둡다. 찬란하다. 혼돈스럽다.
세개의 문장이 합쳐진다. 어둡다. 찬란하다. 혼돈스럽다. 합쳐진다. 무엇이 된다. 무엇이? 그래 무엇이.
발밑에 그려진 거대한, 불규칙이 아닌 완전 무결한 원이 점점더 발광한다. 피빛이 발광한다. 몸이 터질거 같다. 태양빛보다 강렬하게 피빛이 발광한다. 몸이 타서 없어질거 같다. 뱀의 시선보다 섬뜩한 피빛이 발광한다. 오한이 든다. 죽을꺼 같다. 무섭다. 발광한다. 이젠 한계다. 발광한다 두근 두근. 하아 하아. 피식.
피식? 헛웃음이 나온다. 아 혈관들이 터져나간다. 눈이 붉게 충혈된다. 피눈물을 흘릴까? 시퍼렇다. 보기 그렇네. 두근 두근. 끝없이 심장이 뛴다. 두근 두근 . 아니 인간의 심장은 이렇게 뛸수없다. 두근 두근. 아 그럼 이건 환청인가? 두근 두근. 아니다 이건 분명 나의 몸에서 들려온다. 두근 두근. 이제는 내가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하아 하아, 머리속이 하얘진다. 내가 아니게된다. 하아 하아. 숨을 내뱉을 때마다 생명이 꺼지는거 같다. 숨을 들이마실때마다 어둠이 밀려 들어와 몸이 죽어가는것 같다. 하아 하아. 이건 누구몸이지? 내몸은 이렇게 죽어있지 않은걸. 누구껄까? 하아 하아.
세개의 문장이 발광하는 피빛과 조용히 합쳐진다. 그의 팔이 손끝부터 사라져 간다. 그의 다리가 발가락 끝부터 사라져 간다. 그의 목이 머리카락 끝부터 사라져간다. 그의 몸이 사라져간다.
옅게 아주 옅게. 모래사장의 모래처럼 아주 곱운 사람의 모래가 흩날린다. 그의 몸이. 멀리 아주 멀리. 사라졌다. 그의 몸이.
문장이 점점 커져간다. 피빛의 발광이 점점 줄어든다.
두근 두근. 여전히 심장 소리가 들린다. 하아 하아. 여전히 숨쉬기가 곤란하다. 출렁 몸속의 수분이 흔들린다. 누구 몸에서 들려오는 소리지?
두근 두근. 문장이 두근 거린다. 하아 하아 문장이 가쁘게 숨을 쉰다. 출렁. 문장이 파문을 일으킨다. 깜빡. 눈을 깜빡인다. 몸이 없다. 눈을 깜빡인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숨이 까쁘다. 핏줄이 터진다. 몸속의 물이 출렁 거린다. 몸이 터져나간다. 머리속은 점점더 혼란에 빠진다. 나는 사라졌는데? 나는 이곳에 없는데?
세개의 문장이 다시한번 분열한다. 피빛의 발광이 완전히 꺼져버렸다.
어둡다. 찬란하다. 혼돈스럽다.
이제는 내가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무엇이지? 사람인가? 아냐. 그럼 무엇이지? 바람인가? 아냐. 빛인가? 그것도 아냐. 어둠인가? 그것도 아닌거 같아. 이제 생각하는것도 힘들다. 그만하고 싶다. 그만 그만 그만 그만 그만.
어둡다. 찬란하다. 혼돈 스럽다.
이제곧 끝날꺼야. 어딘가에서 들려온다. 어디지? 달콤한 목소리가 나를 유혹한다.
어둡다.
그것이였다. 그것이 날 편안하게 만든다. 심장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다가갈수록 숨이 점점 원상태로 회복된다. 몸이 치유된다. 몸이? 다가가? 다가갈수없는데? 어떻게? 몸이 치유되다니? 몸이없는데?
어둡다.
몸은 움직인다. 어둡다.
몸이 존재한다. 어둡다.
몸이 까까워졌다. 어둡다.
찬란하다. 그것이 나를 부른다. 달콤하지 않다. 저건 아니야. 혼돈스럽다. 그것이 나를 부른다. 편안하지 않다.
오직 그것만이 나를 편안하게 한다. 나의 마음을 모조리 뺏어가버린다.
어둡다.
가까워 졌다. 이제 손을 뻗으면 닫는다. 손? 난 손이 없는데? 어떻게 하지? 한참을 고민한다.
어둡다.
그것이 나에게 다가왔다. 다행이다. 나에게는 손이 없으니깐.
어둡다.
날 집어삼킨다. 하지만 편안하다. 달콤한 속상임이 나를 기분좋게 만든다.
어둡다.
……
…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괴롭다. 심장이 미친듯이 수축하고 팽창한다. 이게 아니다. 이게 아니야. 이게 아닌데.
정말? 이게 아닌거야? 그럼 이건 무엇이지?
두근! 두근!!
악마군. 악마였어.
두근!!!
심장이 멈췄다. 모든 생명활동이 정지한다. 죽는건가? 아니 이미 난 죽었다. 몸이 사라졌잖아?
그런데 어떻게 움직였지? 심장이 멈추다니 어떻게? 존재하지를 않는데. 의문이 머리를 강타한다. 꼬리에 꼬리를 문다. 꼬리는 사라졌다.
답은 이미 나와있었다.
"그러니깐 사라져. 지금 당장."
두근.
두근 두근.
심장이 멈춘다. 심장이 뛴다. 심장이 멈춘다. 심장이 뛴다.
두근 두근.
문장이 사라져간다. 어둡다. 혼란스럽다. 찬란하다.
혼란스럽다. 어둡다. 찬란하다. 문장이 사라진다. 몸에 혈액이 돌기 시작한다. 생명이 돌아온다. 피빛이 다시한번 발광한다.
-크아아아악!!!
나의 몸은 처음부터 존재하였고 사라지지도 않았으며 사라질 이유도 없다.
어둡다.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 내가 존재한다는 증거. 내가 죽었다는 증거.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소리다.
[축하해야 하나? 이걸로 확실하군. '금지의 어둠'을 손에 넣은 인간. 반인반마의 변모자여.]
달콤한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었다.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숨이 가쁘지도 않는다. 여기는 다시 그것인가? 상관없다. 그런거 따위.
[……이런 변모자가 계약자라니. 하아.]
얼핏 저런소리를 들은듯도 한데……. 그냥 무시하자. 졸리다. 오랜만에 꿀과 같은 잠을 잘수 있을듯 하다. … 근데 난 꿀을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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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처음으로 무언가를 계획해보고 쓸려고 마음먹고 타자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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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고 써논거지?orz
써놓고보니 정체 불명의 글. 머지[...] 프롤로그로 써먹을려고했더니 만....
이건 불가. 삐익-
ps. 심심하니깐 작안 6권읽은거 포스팅을 내일 지르도록[탕-!]
ps2. 음[....] 언제 수정하지? 우우- 아더왕의 관한 자세한 내용과 퇴마록이 필요해!!!
# by 유리앙 | 2006/09/21 23:38 |
글써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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